▲ 오민아 과장/경기관광공사 평택-아산 연계협력사업단
평택시사신문. 2014.12.04.
‘지영희특별전’, 내년 1월까지 평택호예술관
평택이 낳은 위인, 지영희 선생 예술혼 담아
일제강점기와 6·25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 전통문화는 급격히 황폐해졌다. 특히 전통음악은 1960년대 미신타파 정책으로 인해 소멸의 위기에까지 놓였었다. 이를 염려해 자전거로 온 나라를 돌며 온갖 민속음악을 녹음기에 담아 오선지에 음표 하나하나 오롯이 남긴 ‘전통음악의 수호자’가 바로 지영희 선생이다. 평택호예술관에 마련된 지영희특별전은 선생의 음악사적 업적을 되돌아보고 잊혔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민족음악 수호영웅, 지영희 선생의 업적이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전시회를 기획한 오민아 경기관광공사 평택-아산 연계협력사업단 과장에게 전시회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영희 특별전은?
이번 특별전은 평택이 낳은 숨은 위인 지영희 선생을 알리고 평택호관광단지를 문화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마련했다. 전시 장소는 평택호관광단지 내 평택호예술관 2층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 눈여겨 볼만한 유물은?
그 동안 한 번도 밝혀지지 않은 지영희 선생의 비밀스러운 인생스토리가 유족의 증언을 바탕으로 스토리화 됐다. 지영희 선생의 악기들과 손수 쓴 악보, 일기 등이 전시된다. 희귀 음반과 자료집까지 복간되어 공개한다. 이보형 前 국립문화재위원장은 전시될 유품들이 국악계에 있어 매우 희귀본이며 음악적·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전시?
지영희 선생의 위대함이 왜 이렇게까지 알려지지 않았는지 왜 우리가 여태 그를 몰랐던 건지 그 이유를 스토리화해 만화로 제작·전시된다. 국악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던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긴 <지영희민속음악자료집>을 출판해 판매한다. 해방 전후 어렵게 녹음된 생전 지영희 선생의 육성과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전시관련 수익금은 지영희 모교인 내기초등학교 ‘지영희국악관현악단’ 꿈나무들에게 쓰인다.
- 전시에 도움 준 사람들은?
평택 지역민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 국제대학교 건축학과 학생과 교수의 힘을 모아 전시 인테리어에 참여했고 지역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전시해설에 적극 참여했다. 평택 내기초등학교 지영희국악관현악단 학생들도 전시에 함께 했다. 국악계 저명한 인사들의 적극적 참여 또한 감사할 일이다. 이보형 前 국립문화재위원장·김영재 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홍옥미 국립전통예술고교 교사·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등 이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 특별전과 함께 열리는 문화행사는?
현재 지영희특별전시관에서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들을 수 있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와 공연·강연·체험을 동시에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영희 선생의 인생과 업적을 눈으로 보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심도 있는 해설, 국내 유명 해금연주자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평택학생예능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내기초등학교 지영희국악관현악단의 만춘곡 연주도 특별전 전시기간동안 모두 6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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